전체 글3 시동, 유쾌한 가족애를 그리다 # 첫 월급 조금산의 웹툰을 원작으로 한 이 영화는 머리를 노랗게 염색한 주인공인 반항아 택일과 여러 인문들의 관계를 다채롭게 나타냅니다. 그 중에서도 본 작품이 가족애를 그린 따뜻한 영화라고 생각하는 이유는 엄마인 정혜와의 관계를 현실감 있게 표현했기 때문입니다. '엄마'는 아들에게 어떤 의미일까요. 세상에서 가장 따듯하고 사랑하지만 엄마 앞에선 다 큰 어른도 철부지가 되는게 엄마와 아들의 관계일 것입니다. 본 작품에서도 하염없이 아들을 걱정하고 희생하는 엄마와 그런 정혜에게 반항하는 택일을 나타내며 엄마와 아들이 이 영화를 볼 때 공감할만한 가족애를 보여줍니다. 영화의 초반 정혜와의 갈등을 계기로 충동적으로 군산에 향하게 되고 우연히 들린 짜장면집에 숙식을 제공받고 배달원으로 일을 하게 됩니다. 택일.. 2022. 9. 18. 조제 호랑이 그리고 물고기들, 가슴 아픈 성장이야기 # 호랑이 그리고 물고기 영화의 주인공인 조제는 장애인입니다. 하지만 그 누구보다 강한 사람입니다. 이 영화는 장애인과 비장애인의 가슴아픈 사랑이야기이기도 하지만 조제의 성장이야기가 담긴 이야기입니다. 이런 조제의 성장 영화에 대한 해석은 제목에서 찾을 수 있습니다. 본 영화의 제목인 '조제 호랑이 그리고 물고기들' 에서 호랑이는 두려움을, 그리고 물고기는 외로움을 상징합니다. 츠네오와 데이트를 하며 조제는 이 둘이 언젠간 헤어질 것을 직감하고 앞으로 본인이 마주할 두려움과 외로움을 츠네오와 함께 마주합니다. 처음 조제는 할머니의 품에서 유모차에 가려진 모습으로 등장합니다. 그리고 마지막 장면에서 츠네오와 헤어져 혼자가 된 조제는 당당하게 도로를 거닐며 영화는 끝납니다. 많은 사람들은 츠네오와 헤어져 혼.. 2022. 9. 13. 이터널 션샤인, 사랑은 잊혀지지 않는다 # '사랑을 지울 수 있을까?' 사랑이라는 감정은 모호합니다. 사랑때문에 누구보다 행복할 수도 누구보다 상처 받을 수 있습니다. 그리고 헤어짐을 앞둔, 혹은 헤어진 연인들은 말합니다. '차라리 사랑했던 기억을 지울 수 있다면 좋겠다' 라고 말입니다. 이에 대한 가상을 현실화 한 영화가 '이터널 션샤인'입니다. 본 영화의 주인공인 클레멘타인(여)은 조엘(남)과의 다툼 후에 기억삭제 시술을 받습니다. 이에, 본인을 알아보지 못하는 클레멘타인을 보며 조엘 또한 시술을 받게 됩니다. 시술 과정은 최근의 기억부터 과거로 거슬러 올라가며 삭제됩니다. 그리고 최근에 다투었던 기억부터 점차 서로를 아끼고 사랑했던 기억들로 거슬러 올라가게 되며 클레멘타인과 행복했던 순간을 맞이한 조엘은 본인의 선택이 잘못됐음을 깨닫습니.. 2022. 9. 13. 이전 1 다음